안녕하세요.
평생 운동과 사이가 멀었던 제가 폼롤러 관련해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워낙 정보가 많은 요즘 세상에 유튜브나 블로그를 조금만 검색해도 홈트 운동법,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 폼롤러 운동법이 엄청나게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만큼 왕초보 운동러가 진짜 궁금했던 건 또 찾기 어려울 때도 많았어요.
일단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부터 구비해야하는데요.
저는 소도구 필라테스를 시작하면서 소도구 중에 홀딱 반한 폼롤러라는 친구를 집안으로 들이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폼롤러를 한 번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요.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내가 고른 게 맞는지 조차 몰라서 방치하다가 당근으로 보내버린 전력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제대로 골라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 같은 초보 운동러를 위한 폼롤러 구매기 이자 폼롤러 eva epp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물론 왕초보들의 폼롤러 구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포스팅입니다. 따라서 아주 전문적이거나 저보다 뛰어나신 홈트 전문가 님들께는 조금 심심한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운동 왕초보가 폼롤러를 고르는 방법
1. 그래서 폼롤러는 무엇인가요?
폼롤러는 원형 형태의 마사지 도구 입니다.
여러 형태의 마사지를 통해 조직을 이완시켜 통증을 관리하기에 용이한 운동 도구입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폼롤러로 압력을 주고 이완 시키는 동작을 위해 사용합니다. 근육에 힘을 주지 않고 그대로 정지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앞뒤, 양옆으로 움직여 자극을 주기도 해요.
말로만 들으면 그게 무슨 말이지? 하는 왕초보 분이 더 많을 겁니다. 그냥 폼롤러는 "원통으로 된 기다란 마사지 도구인데 하다보면 굉장히 시원함"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또 맨들맨들한 일반 폼롤러부터 돌기가 있는 폼롤러까지 있는데요 이건 좀 더 깊은 자극감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하는 겁니다.
2. 폼롤러 종류가 EVA 랑 PPE가 있던데 그게 뭔가요?
저도 워낙 운동을 꾸준히 한 적이 없어서 폼롤러는 모두 다 딱딱한 것인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원래 자극이 계속 되면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고 점점 무뎌지는 것이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폼롤러도 종류별로 조금 말랑한 것부터 아주 딱딱한 것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차피 꾸준하게 운동을 할거니까 처음부터 단단한 것으로 고르겠다. 라며 아주 딱딱한 것을 선택해 얼마 안돼 홈트 운동 자체를 포기한 사람 (은 저예요) 이 있을 수 있겠죠. 따라서 폼롤러 종류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폼롤러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폼롤러 EVA 와 폼롤러 EPP 가 그것이지요. 둘 다 폼롤러를 구성하는 성분을 뜻하는 말로 쉽게 말하면 그 구성성질에 따라 단단함이 다르다는 뜻이예요. 극단적으로 폼롤러 말랑이냐 단단이냐 그 말인 것이지요.
폼롤러 EVA (초보자용)
: EVA는 에틸렌 초산비닐 공중합체(Ethylene Vinyl Acetate, EVA) 의 약자예요. 그냥 말랑한 재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재질의 특성상 약간 고무 냄새가 날 수 있어요.
하지만 입문자에게는 eva 조차도 어느정도 쿠션감이 느껴집니다. 저는 EVA도 아프거든요
폼롤러 EPP (숙련자용)
:발포 폴리프로필렌( Expanded Polypropylene, EPP) 의 약자입니다. 단단한 재질이예요 입문자에게는 권하지 않지만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EPP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3. 그래서 왕초보는 어떤 폼롤러를 사면 되나요?
나는 왕초보다. 나는 작은 자극도 아프다. 나는 폼롤러를 처음 만져본다.
는 분께는 브랜드 관계없이 폼롤러 EVA 91cm 추천해드립니다. (같은 왕초보 입장에서 추천드린 것이지 전문가 견해 아님 주의)
기계도 업그레이드 보다는 첨부터 좋은 걸 사는 게 좋잖아. 라는 생각으로 EPP를 샀다가 금방 없애버린 나란 왕초보.
사실 대부분의 헬스장에 구비 돼 있는 폼롤러도 EVA입니다.폼롤러 eva 재질도 충분히 자극이 되고 시원하기 때문에 우리는 괜한 고민하지 말고 EVA를 사용하도록 하여요. 사실 제가 모든 브랜드를 다 사지 않아 모르겠지만 다이소 폼롤러부터 유명한 벨킨 트라텍까지 브랜드는 많지만, 내가 3일만 쓰느냐 3달을 쓰느냐 3년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단, 안마의자 같은 곳에서 안마를 받더라도 좀 시원한 게 좋았던 초보분들은 폼롤러 EVA재질 돌기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제 60cm 90(91cm) 길이감을 고민할 수도 있는데요. 초보가 활용도가 높은 건 좀 부피는 있지만 90(91cm)인 것 같아요. 조금 더 넓은 가동범위로 여러군데를 스트레칭 할 수도 있거든요. (근데, 막 난 종아리만 롤링할거야, 같이 부분적인 부분만 스트레칭한다고 하면 60도 괜찮더라고요.)
지금까지 왕초보 홈트레이닝 입문자가 어떤 폼롤러를 사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도 여전히 소도구 필라테스 입문자이자 왕초보 운동러라 EVA 90 조차 아직 아파서 어떤 부분은 갖다대고 혼자 고문 받는 수준인데요
(림프절, 허벅지 바깥쪽. 그동안 쌓인 독소 없애기 쉽지 않네요)
EPP도 아무렇지 않게 갖다댈 그날까지 우리 열심히 운동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