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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꺽하는 순간/맛기행

나만 알고싶은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는 죽변항 제일반점 비빔짬뽕 가격 주문팁 줄서기 계산 과정 요약 (내돈내산)

by 나비나비야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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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번국도를 따라 여행을 좋아하는 남쪽 사람입니다. 

그렇게 몇 년 째 아주 좋아하는 맛집이 있어요. 그 맛집은 울진 죽변항에 위치해 있고 이름은 제일반점입니다. 

이미 너무 유명하고 올 때마다 더 더 유명해지고 있어서 점점 먹기 힘들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꼭 생각나면 방문하는 제일반점.  40년 전통의 맛집이예요 

이번에는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혹은 단체 여행객이 많아 주문을 좀 헤맸는데 그래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시간 없으신 분들은 굵은 글씨 참고하시면 됩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고, 온갖 블로그에 맛집으로 도배되어 있는터라 아는 사람은 아는 비빔짬뽕 맛집입니다.

제일반점. 처음 방문했었던 몇 년 전에도 이 집 만의 특이한 주문 시스템 때문에 좀 이상했지만 뭐 맛있으니까요 

주차는 마트 쪽에 하시면 됩니다. 

늘 웨이팅이 있지만, 그 때 그 때 거의 눈치싸움이라 어떤 날은 그냥 바로 먹었고 어떤 날은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하고 그랬어요 

 

딱 사장님 부부내외 두 분이서 운영하시다 보니 홀서빙이나 안내 해주시는 분들이 전혀 없어요 

저 사장님들도 너무 바쁘셔서 뭐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게 시원찮음 

 

고로 사진처럼 주문도 하고 계산도 하고, 단무지도 가져가고 자리도 내가 택해야하는 시스템인데요 

일단 사람이 몰리면 아니 그래서 일단 줄을 서라는건지, 일단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잘 모르는게 맞아요 

그래서 줄을 서면 사장님이 자리가 있냐고 물어보는데, 아니 사람들이 다 자리에서 음식을 먹거나, 기다리니까 없다고 하면 주문을 안받아줘요 응?! 

 

그래서. 만약 제일반점에 들어가셔서 사람이 많다 싶으면 일단 일행은 줄을 서고 한 명은 눈치껏 테이블을 잡아요. 

이상하게 허술한 시스템이지만 또 일단 먹는 사람이 빠져나가면 또 주문이 되는 거니까.

(근데, 먼저 테이블을 잡아버리고 자기는 주문한다고 하는 얌체를 만나게 되면 속상할 수 있어요)

어쨌든 주문을 하고, 카드도 직접 꽂아 직접 결제를 합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는거지요 

비빔짬뽕밥, 비빔짬뽕면, 짜장면, 탕수육 이렇게 메뉴는 단촐하고 보통 어린아이와 같이 온 게 아닌 이상 비빔짬쫑을 다 시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짬뽕밥을 더 좋아해서 늘 밥을 시켜요. 

탕수육은 맛있을 건데, 이것도 좀 그 날의 운인 것 같아요 ㅋ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단체 손님이 몰려서 탕수육은 거의 식사가 끝나가고 나오는 곳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사장님 혼자 하시니까. (비빔짬뽕 만들고 나서 튀겨내는 듯. 바로바로 튀겨내서 맛없을 수는 없겠죠) 저는 두명이서 와서 탕수육까지는 부담스러워 패스 햇었습니다. 

 

테이블 물티슈랑 뭐 알아서 놓여있고요 물도, 수저도, 단무지양파도 모두모두 셀프. 아. 치우는 것도 셀프예요 

어찌되었든 저는 이 맛을 잊지 못해서 늘 제일반점을 방문하곤 합니다. 

자극적이고 맛있어요 

정말 요즘 다들 하는 이 웨이팅 기계 시스템이나 하다못해 수기로 번호표라도 적으면 좋을 걸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뭐 그건 식당 사정이니까. 맛있으면 내가 오는 거고 힘들면 다른 곳에 가는거겠지요. 

(요것때문에 후기 평점은 그리 높지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다음에도 또 방문 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약간 정이 든 것 같아요. ㅋ 

 

제일반점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 168-13

054-782-3466

11시 오픈 21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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