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원탑 막국수 백촌막국수 주차 웨이팅 메뉴 정보

내돈내산 강원도 고성 백촌막국수 리뷰입니다.

당연히 여름이 되면 또 관광지로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이지만, 제주도가 비싸지면서 또 많이 몰리고 있는 강원도.
저희는 남쪽에 살지만 강원도에 가는 걸 참 좋아해요. 멀지만 그 특유의 경치, 분위기 그리고 맛집들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번에도 갈 때 마다 먹었던 백촌막국수에 가기 위해 오픈 전부터 서둘러 가보았습니다.
백촌 막국수는 오픈이 10시 30분인데요 (수요일은 휴무예요) 저는 30분 전에 도착하면서 약간 오바야 라고 생각했어요
평일이고, 7말8초도 아니잖아. 설마 이렇게까지 대기가 있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을 헀는데..

강원도 고성의 작은 시골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아 이건 주차는 한 사람이 하고 한 사람이 내려서 웨이팅을 해야겠다는 각이 섰습니다.
일단 백촌막국수 쪽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 사람들과 속도를 같이 하면서 식당 앞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는 그 옆으로 길거리에 쭈욱 대거나, 백촌막국수 전용주차장에 대거나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거 오픈 30분 전인데 난 테이블 한바퀴를 더 기다려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스칠만큼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고요.

백촌 막국수는 직원이 대기자 수를 노트에 기입하고 불러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오픈 전에는 일단 온 순서대로 기다려요.
고로 그냥 대기 줄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오픈 하면 들어가면 됩니다.
식당 내 수용인원은 60명. 이미 줄 서 있는 사람이 30명이 넘었으니 그 사람들의 일행을 1명이라고만 해도 일단 안되겠다 싶었어요.

결국 저는 10시 30분 오픈 수용인원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짤렸어요 ㅋ
이제 짤린(?) 사람들은 직원이 그 줄 순서대로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정보를 기입합니다. 그러고 나면 알아서 시간 계산해서 차에서 대기하시거나 어디 시원한데 가서 대기하시면 돼요.
이제 그 뒤에는 줄 서지 않고 가게 바로 앞에서 직원에게 이름이랑 말하고 알아서 기다리더라고요.

뭐 저는 애매해서 그냥 마냥 조금 더 기다려서 들어갔어요.
아마 1시간 30분 안되게 웨이팅 한 것 같아요.
제 뒷쪽에 서 있던 어떤 분이
"여기는 기다리다 배고파서 먹는 바람에 맛집이야" 라고 해서 조금 웃기기도 했어요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 부터 들어가는데요. 한 번 주문하면 변경이 안돼서 직원이 몇 번 물어봅니다.
저희는 메밀국수 2개에 편육을 시켰어요. 여기 편육이라 말하는 수육이 정말 우주 최강 맛있거든요.

그게 바로 이건데요. 진짜 극강 부드러움.
돼지고기 값이 오르고 물가도 올랐으니 점점 너무 오르고 양도 슬슬 작아지고 있지만 이거 먹으러 고성에 온거니까요

기본 찬은 이렇습니다. 저 빨간 명태회무침은 따로 판매도 합니다.

가까이서 한 번 찍어봅니다. ㅋㅋ 저는 밑반찬도 맛있어서

고성 백촌막국수입니다.
사람마다 먹는 법은 조금 다른데요. 그대로 동치미 국물을 부어서 물막국수로 드셔도 되고, 고추장이랑 진짜 꼬소한 참기름을 넣어서 비벼드셔도 되고, 뭐 반반 섞어 먹어도 돼요 그야말로 취향대로 잡수시면 됩니다.
저는 물막국수로 먹다가 마지막에 좀 비벼서 먹었어요

동치미국물은 그야말로 단짠 자극적인 맛이예요 한 입 먹었을 때 우와 맛있다. 이런 느낌이죠. 건강하고 삼삼한 맛을 원하시면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에 가면 꼭 가는 곳인데 갈 때 마다 점점 웨이팅이 길어져서 다음에도 올까 싶은데, 아마 다음에도 또 오겠죠.
개인적으로는 여기 옆에 카페 하나 들어서면 잘 될 것 같은데 왜 안만드나 모르겠어요
웨이팅 하는 사람들 들어가서 앉아있을 것 같은데, 도리어 일이 더 많아지고 그래서 그런가?!

고성 백촌막국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백촌1길 10 백촌막국수
033-632-5422
10시30분 오픈 - 17시 마감
수요일 휴무
주차 가능 아기의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