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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순간/국외여행

[해외여행] 여름 방콕, 첫째날 (김해공항 환전, 대한항공, 수완나품국제공항)

by 나비나비야 201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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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름. 방콕 4박 6일

언제나 그랬듯이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한 법.

이렇게 또 한 번 기억이 기록되는 여름이다 :) 



1. 바트 환전 


놀면서도 환전 정보조차 알아놓지 않은 나는 거의 당일 새벽이 되어서야 환전을 기억해 냈다; 

주거래은행에서 환전하면 우대율이 상당하지만, 나의 불찰로 인해 환전을 하면 안된다고 종종 들어오던 '공항' 환전을 하게 된다. ㅋ 

원래 외환은행에서 환전을 해왔지만, 김해공항은  외환은행이 업다, 힝 

부산은행은 홈페이지가 당시 오류가 나서 포기, 신한은행으로 낙찰. 




우대환율 20%인가 적용해서 37원 정도로 환전 성공. 

1,2원에 상심해 있던 나에게 괜찮다고 작은 거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즐겁게 여행하자며 다독여주신 마음 넓은 내 사람 히잉 ㅠ 


참고로 공항 환율은 39원 정도 했고, 달러, 엔화 아니고서야 우대율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으다. 

그래도 주거래은행에서 미리 우대 적용해달라면서 환전하는 게 최고일 듯 :)  



2. 비행기 


원래 여행사 자유여행 에어텔 이런 걸로 방콕에 가려고 했다. 

워낙 방콕 물가가 싸고 요즘 저가항공사가 부산 방콕 취항을 한 상태라 그렇게 하려다가 

일단 초특가 상품을 놓쳤고, 제주항공이나 여타 저가항공의 비행기 좌석이 그리 넓지 않다는 정보를 입수 한 후 

5시간이나 되는 거리. 조금 비싸더라도 편하게 가자는 생각에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홈페이지 직접예약)



고로, 이번에도 뱅기, 숙박 등 모든 걸 따로따로. 

좌석을 미리 배정하려고 했었는데 잊고 있다가 전날 들어가니까 48시간 이전에만 된단다 흑 

일단 돌아오는 좌석은 배정해놓고 공항가서 보딩 때 좌석을 배정받았다. 


어쩌다보니 항상 다 따로 히잉 

그래도 요번 기장님 뭔가 스무스한 뱅기 운전 솜씨가 맘에 들었다?? 응????



비행기를 타면 항상 마시는 화이트 와인. 

나는 이게 참 좋다 :) 별맛도 없는게 괜히 뱅기만 타면 땡겨서, 한 잔 더 요  한 잔 더 요 하면서 알딸딸한 상태로 도착하는 걸 좋아라 한다. 훗

오빠는 계~속 맥주 흡입. 도대체, 나는 궁금하다. 그 많은 맥주가 다 어디로 들어갈까. 흥 



이건 대한항공 기내식! 닭고기를 선택한 듯 싶다. 나는 저 두부가 맛있었고, 여전히 또 보이는 와인 ㅋㅋ 

대한항공으로 이렇게 멀리 나가보는 건 처음이라서 막 기대했는데 너무 기대를 했나 너무 평범했다. ㅋ  



3. 수완나품 국제공항


거의 만석이었던 뱅기 안은 대부분 패키지 가족손님이 많았고 연인들도 많았다.

일단 출입국신고서? 를 작성하고, 

<<태국 출입국신고서 작성, 간단하다~ 이름, 여권번호, 국적 , 편명, 잘 곳 (호텔명 정도만 간략하게 적으면 될 듯)

게다가 방콕은 워낙 한쿡 사람들이 우루루 많이들 가는 곳이라 출입국이 어렵지 아니아니아니하다. ㅋ>>


어쨌든, 세관을 통과하면 방콕 입성. 카메라를 쳐다보고 사진을 찍혀야되는데,  

밤 비행기라 잠도 자서 얼굴에 기름도 도는데.. 하면서 괜히 딴 데 쳐다보다가 처음만난 방콕사람인 세관한테 혼났다.

"헤이 카메라~~~" 

노려보면서 통과하니 온갖인종의 사람들이 새벽 공기를 가르며 태국 땅을 밟고 있다. 히야 






나 지금 이렇게 흔들리는 사진 올려도 될까 모르겠네.JPG


택시를 타겠다고 하면 택시정류장 앞에 언냐들이 태국말로 적어서 택시기사들한테 내밀고 뭐 출발하는 그런 시스템이더라. 그래서 타려고 봤더니 우리 택시 뒷범퍼가 덜렁덜렁해.. 

수완나폼 국제공항에서 숙소인 싸톤까지 400바트 나왔다. 공항다니는 택시는 미터기 요금 + 서비스비 50바트 + 톨게이트 비용 으로 계산한다는데 아저씨가 뭐 더 마이 받은 것 같기도 하고 ㅋㅋ 몰라 


뒷범퍼가 덜렁덜렁하던 택시는 계속 덜덜덜덜 소리를 냈다. 아저씨가 빡쳤는지 갑자기 하이웨이 한 가운데에서 갓길에 차를 세웠다. 아저씨는 흔들흔들 만져보다가 펜치같은 걸 꺼내더니 범퍼를 뜯어서 갓길 옆에 버려두고 다시 출발했다. 

내릴 때 보니까 범퍼없는 차라니.. 순간 무섭..ㅋ 

 


도착하니 벌써 새벽 2시다. (한국시간으로는 4시? 시차가 두시간 난단다) 

피곤피곤피곤. 호텔 리셉션 오빠야는 친절하게 묻는다.


"How are you?"

"tired tired .. really tired."


이렇게 첫 날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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