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와디카, 방콕 :) |
2012년 여름. 방콕 4박 6일.
언제나 그랬듯이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한 법.
이렇게 또 한 번 기억이 기록되는 여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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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은 더우니까 호텔 수영장에서 오전 내내 수영수영 하다가 밖으로 나와서 여행책자를 보며 마사지숍을 물색했다.
이곳저곳 다 비슷, 좋은데는 비싸고 (당연!) 저렴한 마사지숍은 카오산로드에 넘치고 넘쳤으니.
하고 찾은 곳이 헬스랜드! (그것도 묵은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싸톤 지점으로~)
사실 헬스랜드 마사지 50바트 할인 쿠폰을 전날 방문한 홍익여행사에서 팔고 있긴 했었다.
근데, 그 날 현금 부족 (음.. 방콕 오기 전 날 한국에서 잃어버린 내 신용카드 덕분에 난 현금장사였드 ㅠ ) 과 귀찮음의 이유로 (홍익여행사는 정보를 얻기 위한 방랑여행객들로 아주아주 붐볐다 힝~) 50바트 따위~ 하면서 쿨하게 나왔었다.
그리고 딴데를 물색하다가 가깝다는 이유로 헬스랜드 낙찰. 히잇
방콕에 다섯개인가 지점이 있다는데, 우리는 싸톤 지점으로!
외관도 깨끗하고, 안 쪽은 매우매우 시원하다 히히
400바트 짜리 두 시간 타이마사지 코스를 예약하고 밥 먹으러 나갔다. (지만, 밥 먹을 곳이 없어서 되돌아왔다 ㅠ )
사람이 붐비는 타임도 있으니 예약하면 더 좋을 듯!
이상한 옷으로 갈아입고 (프라이빗 룸에서 아줌마들이 걍 마사지 해준다 ㅋ )
두시간 동안 오묘하고 시원하고 후련한? 타이마사지를 받았다. 하히헤헤헤호호
알고 보니, 마사지사 들 간의 기술?도 다르고, 어떤 곳을 가더라도 뭐 괜찮을 것 같다.
팁을 주려고 했는데 먼저 나간 마사지아줌마의 생김새들이 워낙 똑같아 못줬다는 건 함정 ㅠ
마사지 후에는 전통티 같은 걸 준다. 히
난 개인적으로 헬스랜드 화장실이 마음에 들었다 좋은 냄새 풀풀 난다 키키
이건 방콕 지하철 카드다. ㅎ
방콕에서는 교통수단들의 가격이 비슷하니 편한 택시를 타자 했지만, 택시기사들의 횡포? 와 교통 체증 때문에 생각보다 택시를 많이 이용하진 않았다.
지하철 카드는 무슨 전용 카드 발행기에서 가고자 하는 역까지의 금액을 누르고 동전을 넣으면 나온다.
(금액도 다 적혀있어서 걍 보고 누르면 된다!)
첨에 매표소 언니?한테 사려고 말했더니 걍 동전으로 돈을 바꿔준다.
거긴 매표소 언니가 아니라 동전 바꾸미 인 듯;;
씨암 한가운데에 있는 씨암 타워? (거대 쇼핑센터다)
캠핀스키 호텔도 내 위시리스트에 있었는데, 직접 씨암을 가보고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왜 이렇게 들던지..
(안가봤지만, 후기도 훌륭하지만, 근처가 복잡해서 별로였.. 히힝 ㅠ )
나는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심지어 싫어하는) 특이한? 여자라 씨암 쇼핑센터에 밥을 먹으러 갔다.
현지에 가면 현지 푸드코트 정도는 가봐야지요?!
씨암 푸드코트는 카드 충전식으로 인포메이숀에서 카드에 일정금액을 충전해 달라고 한 후에 그걸로 계산하면 된다. (공부를 안해간 우리는 혹시 금액이 남으면 어쩔까 놀래서 막 물어봤지만, 당연히 환불이 된단다 히힛 )
카드는 이렇게 생겼숨미당
이번엔 치킨팟타이 (이번 방콕 여행은 내내 팟타이와 함께)
이건 방콕 볶음밥.. 방콕 밥들은 이상하게 저 파란 쌩 파를 올려준다. 익혀주지 힝힝
이거는 쇼핑센터를 얼핏 찍은 사진.
씨암의 쇼핑정보? 등을 얻고자 한다면 뒤로 가시길 ㅠ 엄서요 ㅋ
여기 나와서 뭐 기념품이라도 사려고 리틀씨암이라는 거리를 갔는데 진짜 좁은 인도위에 옷도 팔고 각종 귀걸이 목걸이 작은거 디비디, 음식까지 많이도 팔던데 나는 좁고, 더운데 사람들 지나가고, 별로라 사진도 안찍었댔다.
그래서 계획보다 상당히 일찍 칼립소쇼 하는 아시아호텔로 가게 되었다.
씨암에서 지하철을 이용했고, 아시아호텔에 너무 빨리가서 근처에 뭐 맥주 마실데라도 있나 찾으러 갔는데 어머.. 아시아호텔 주변은 이상한 언빠;;; 들 뿐 이었다. 뭔가 어색한 언니도 아닌 오빠도 아닌 그런 언니들... ㅠ
그래서 걍 아시아호텔 로비에서 맥주나 마시자 앉아버렸다 히힛
사진이 없네! 호텔에서 마시는 맥주는 딴 곳에 비해 비싼 편이었고 거기에 부가세 10%+7%가 붙는다. 팝콘도 먹고 뭐 어때 하면서 둘러 마셨다 ㅎㅎㅎ
(아시아호텔은 오래되고 괜찮은 호텔이라지만, 외관은 영.. 시골 관광호텔 느낌이었다 ㅋ )
표는 그 전날 홍익여행사에서 예매했고, 호텔에 직접가면 1200바트, 여행사 통하면 900바트란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여행사에서 자리배정에 대한 말을 하지 않았었는데 자리 확인을 해보니 왼쪽 끄트머리였다는거 (삼 일만에 한국사람들을 무더기로 봤는데 다 우리자리 근처였다.. 자리를 걍 막무가내로 배치하는건가 흥)
표 옆에 음료 쿠폰이 있는데, 자리에 앉으면 웨이터?? 같은 사람이 와서 음료 뭐 먹을 건지 물어본다. 저 한 잔은 공짜
맥주 마셨는데 (또!) 맥주가 Chang 이었는지 내 입맛에 안맞았.. ㅋㅋㅋ (그 와중에 입 맛 타령)
봐.. 내 자리 왼쪽 끝으로 치우쳤어 ㅠㅠ 중앙이 좋은 것 가따. ㅠㅠ
+ 방콕 칼립소쇼는 워낙 호불호가 갈리고, 취향에 따라 후기도 너무 다르므로 객관적으로 평가는 못하겠다.
내 기준에서는 1시간 30분 짜리 공연이 한 30분만 하고 3분의 1가격만 받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ㅋ
오빠는 그네들의 애환이 느껴져서 좀 마지막엔 짠했다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모래~ ㅋㅋ
마지막엔 언니들이랑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는데, 책자에 보니까 팁을 주라던데,
그 중 제일 웃겼던 이 아저씨랑 사진을 찍었는데 우리만 100바트를 준 모양이다. ㅋㅋ
그 순간을 행복하게 해 준 사람에게는 후한 우리 :)
칼립소 조지훈 ㅋㅋ 못잊을거야 욱낀 아저씨~ 언니?? 몰라 히잉
칼립소쇼를 보고 우리는 방콕 시로코 스카이라운지 바에 갔다.
(여긴 복장 제한이 있다. 남자는 긴바지를 입어야하고, 여행자 배낭같은 건 1층에서 보관해준다)
버티고랑 시로코 중에 어딜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시로코로 가서 실망을 했다. 너무 좁고 책이나 인터넷 후기에서 보던거랑 달라서!
라고, 쓰려고 후기를 좀 찾아봤는데. 흠.... 우리가 뭘 잘 몰라서 한 쪽만 간 거 였던가?!?!!?!?? ㅋㅋㅋㅋㅋㅋㅋ
오빠 그런가봐.. 한 층 내려갈 수도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편도 있대~
반만 봤던 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보면 반짝 반짝 예쁜데~ 영 사진을 못찍었네.
저 주위로 침대쇼파 같은게 있어서 반쯤 누워서 야경을 볼 수 있다. ㅋㅋ
내가 시킨 칵테일 하나랑 온니 맥주 돼지 의 맥주 ㅋㅋ
역시, 칵테일바라서 비싸다 후아~ (+택스 당연히) ㅋㅋㅋㅋㅋ
구시렁 거리면서 여기보다 딴데서 먹는 게 훨 낫겠다며 했는데.. 흠.. 공부하고 갔으면 달라졌으려나.
그래도.
나름 반짝 거리는 방콕 밤하늘, 짜우프라야 강 줄기를 같이 바라본 게 더 좋았다. 헤~
+
아무도 안알려줬는데 방콕 편의점에서 맥주는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만 판매된다.
자정이 넘으면 절대 팔지 않는다는..
식어가는 내 맥도날드!!!
맥주를 못사서, 양주 안주삼아 먹게 되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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